의료기기 빅데이터·IoT 기능 활용
도내 업체 인프라·기술 지원 제공
국가혁신클러스터 선정 70억 투입
2030년까지 일자리 10만개 창출

▲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독일 인데코(InDeKo)는 지난 9월 국제협력네트워크 기반구축에 상호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독일 인데코(InDeKo)는 지난 9월 국제협력네트워크 기반구축에 상호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백종수·이하 테크노밸리)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지원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테크노밸리는 기존 의료기기 전문인력양성 및 기술개발 지원,인허가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뿐 아니라 최근에는 디지털헬스케어와 관련된 맞춤형 예방,진료,치료에 필요한 기술 지원기반도 갖춰 나가고 있다.





▲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지난 7일 도내 의료기기 산업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2018년 의료기기인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지난 7일 도내 의료기기 산업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2018년 의료기기인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생태계 조성

테크노밸리는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을 수립 중이다.원주는 의료기기 산업 메카,국가산업단지 지정,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등 다양한 이점을 보유했다.특히 80%이상의 기업이 전자,진단 의료기기 중심으로 특화돼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생산이 가능한 기반도 갖고 있다.또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지역기반 코호트 데이터의 지속적인 확대가 이뤄지고 있고 산업계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공통데이터 모델화를 완료한 상태다.이에 따라 테크노밸리는 지난해 4월부터 차세대 생명건강 생태계 조성을 시작했다.이 사업은 개방형플랫폼을 구축해 열악한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기존 의료기기 빅데이터 기능과 IoT(사물인터넷)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인프라와 기술지원을 제공해 글로벌 기업 제품과 경쟁하는 것이 핵심이다.

더욱이 지난 8월 31일 부론산업단지가 국가산업단지로 승격되면서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부론산단은 4차 산업혁명의 대표분야인 디지털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사업의 전진기지로 활용,기업유치,R&D,교육,창업,투자 등으로 활성화 시켜 오는 2030년까지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고 100억달러의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 선정

테크노밸리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인 ‘국가혁신클러스터사업’에 선정됐다.이에 따라 도내 클러스터 내 주요 산업인 의료기기 산업이 IoT 기술접목 및 신산업과 연계돼 업종간 연계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

이 사업은 테크노밸리를 총괄기관으로 강원도 및 원주시가 행정지원을 하며 오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사업비 70억원이 투입된다. 테크노밸리는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중심으로 케어홈,병원용 맞춤형 진료 및 치료,시티케어를 구현하기 위한 세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주도

테크노밸리는 지난 8월 열린 4차 산업혁명 파워 코리아 대전에서 스마트 IoT상을 수상했다.테크노밸리는 4차 산업혁명의 주요분야인 디지털헬스케어 사업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테크노밸리는 의료기기 헬스케어 산업과 디지털과의 접목을 위해 지난 2월 출범한 디지털헬스케어 얼라이언스 네트워크를 활용,기업지원에 나섰다.

테크노밸리의 지원을 받은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메쥬’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위한 의료기기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마이크로빅 레인보우를 업계 최초로 개발하고 지난 5월 제품을 공개했다.생체 신호 처리에 대한 경험이 없는 다른 산업 종사자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물인터넷이 응용된 의료기기를 개발해 스마트 웨어러블,스마트 병원,스마트 시티 등에 응용할 수 있게 됐다.

또 테크노밸리는 최근 대구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빅데이터를 활용한 ICT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지역 혁신 클러스터로서 상생협력을 약속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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