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남북강원 평화프로젝트 ‘한걸음 더’
침목놓기 캠페인 전국민 홍보
이어달리기 행사 등 개최 준비
러시아 한인 독립유적지 방문

남북강원 길을 잇다
동해북부선 침목놓기 모금 캠페인

▲ 강원도청 토목회 침목모금운동 참여
▲ 강원도청 토목회 침목모금운동 참여
2019년을 맞아 강릉과 제진을 잇는 동해북부선 연결을 위한 침목놓기 모금캠페인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동해북부선 연결 추진위원회는 104.6㎞ 구간에 들어가는 18만 여개의 침목기증 캠페인에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4월17일부터 21일까지 ‘평화 마라토너 강명구와 함께 뛰는 동해북부선’을 통해 강릉~제진구간 지역주민을 물론 부산과 경남·울산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이어달리기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 동해북부선 연결 강원추진위원회 출범식
▲ 동해북부선 연결 강원추진위원회 출범식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남북철도 연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침목기증운동의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이어달리기 행사는 강릉과 양양,속초,고성 등 동해북부선 미연결 구간에서 남북정상회담 1년의 기록 전시회와 기다리다 목빠진 역장 퍼포먼스,제진역 평화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곁들여진다”고 밝혔다.

7월과 8월에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직접 타고 하바롭스크와 이츠쿠르크,바이칼호를 여행하는 문화답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시베리아횡단철도의 시발역이자 종착역인 블라디보스톡역에서 출발하는 이번 답사는 인근의 우수리스크 등 한인 독립유적지도 돌아보는 등 일정이 준비되어 있다.이보다 앞서 5월부터는 서울역에서 강릉을 연결하는 KTX를 통해 수도권 시민들이 참여하는 동해안 석호 문화답사를 통해 침목기증운동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 일제시대 경포호를 달리던 동해복부선
▲ 일제시대 경포호를 달리던 동해복부선
지난해 9월 발족한 동해북부선 연결 강원추진위원회(위원장 김형익 강릉상공회의소 회장)도 새해를 맞아 도민을 상대로 본격적인 침목기증 운동에 나선다.특히 지난 12월26일 분단으로 끊긴 한반도의 철도를 잇는 착공식을 계기로 도민들의 관심도 차츰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7일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참여를 시작으로 본격 전개되고 있는 ‘70년 침묵을 깨는 침목’ 기증운동은 지난해까지 강원도를 비롯한 18개 시·군 토목직 공무원의 참여와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주요기관이 동참했다.민주통일평화자문회의 강원회의(강원부의장 조창진)는 동해북부선 연결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철 희망래일 이사장과 침목기증운동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기증참여운동에 나섰다강원도민일보와 G1강원민방은 동해북부선 연결을 위한 침목기증 운동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지난해 9월16일 강릉아트센터에서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허인구 G1강원민방 사장,정만호 도경제부지사,김한근 강릉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북부선연결 강원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임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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