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근 시장 새해 기자회견
경포권 테마파크 조성 추진
문화·남부권 문예·유럽풍 중점
과학산단 기업투자유치 속도
남강릉 나들목 물류단지 조성

▲ 김한근 시장은 17일 시청에서 새해 기자회견을 열고경포 친환경 테마파크 설치 등 지역발전을 위한 시책을 제시했다.
▲ 김한근 시장은 17일 시청에서 새해 기자회견을 열고경포 친환경 테마파크 설치 등 지역발전을 위한 시책을 제시했다.
강릉시가 경포에 친환경 테마파크 설치를 추진한다.또 동해북부선(강릉-고성 제진) 철도 건설과 연계해 KTX 강릉선과 부산방향 남부선 철도가 교차하는 구정면 남강릉IC 일원에 북방물류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고,강릉과학산업단지를 기업투자유치촉진지구로 지정하는 등 경제활성화 대책에도 시동을 건다.동계올림픽 빙상경기장인 강릉 아레나를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로 조성하는 등 올림픽 유산 활용사업도 적극화한다.김한근 시장은 17일 시청에서 새해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발전 시책을 다채롭게 제시했다.

◇테마 관광지 개발 및 올림픽 유산 활용

김 시장은 이날 “인바운드 여행사들이 꼽는 강릉 관광의 가장 큰 문제점은 킬링 관광 콘텐츠가 없다는 것” 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올림픽 특구개발사업을 확대 추진,경포권과 문화권,남부권 테마관광지 조성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경포권의 경우 도립공원 해제지역과 호수 주변을 중심으로 놀이와 숙박·휴식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친환경 테마파크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또 오죽헌 등 일원은 문화예술관광 체험단지(문화권)로 조성해 파주 헤이리마을 처럼 문화와 예술을 기본으로 색다른 관광과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정동진 해안단구 일원 등 남부권은 유럽풍 관광타운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올림픽 경기장인 ‘강릉 아레나’는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로 변환하고,강릉 컬링센터는 2022년 베이징올림픽까지 운영하면서 국내외 관광객 유치의 전초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기업유치 및 국비확보

강릉과학산업단지를 올해 2월부터 3년 간 기업투자유치촉진지구로 지정했다.또 강릉과학산업진흥원과 강원테크노파크,한국생산성기술연구원과 연계한 스타트업 창업과 기술이전 지원 등을 통한 기업 유치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특히 남강릉 나들목 일원은 남북한 동해안 교통 중심지로,북방물류사업의 최적의 장소라는 점에서 북방물류 복합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옥계 산업단지 비철산업 클러스터 육성을 위해 마그네슘 대체사업 테스트,옥계변전소 설치 등도 추진한다.

김 시장은 특히 “올해를 정부예산 확보 ‘1조원 시대’를 여는 교두보로 삼기 위해 내년도 국·도비 확보 목표를 ‘8000억 원’으로 정했다”며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비확보 TF팀을 운영하고 서울 사무소 협력관 운영을 통해 정부부처 및 국회,강원도와 공조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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