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막행사·축하공연 등 다채

제7회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가 19일 개막,27일까지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축제는 매년 ‘동지섣달 꽃본 듯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지난해 10만명의 트레킹 마니아가 방문하는 등 전국적인 인기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태봉대교에서 출발해 순담계곡까지 7.5km의 얼음트레킹 코스는 태봉대교에서 승일교까지의 A코스(4km)와 승일교에서 고석정을 지나 순담계곡에 이르는 B코스(3.5km)로 구성된다.

주 행사장인 승일교 인근에는 얼음 폭포와 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얼음 포토존을 비롯해 대형 눈조각 포토존,얼음썰매·개썰매·유로번지·빙판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겨울 놀이터 등 볼거리·즐길거리가 확대 조성됐다.또한 한겨울 몸을 녹이며 겨울 간식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마당과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장터도 함께 운영된다. 개막행사는 이날 오후 1시 열려 트레킹을 마치고 들어오는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축하 공연과 경품행사를 통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날 개막 후 20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전10시,낮12시,오후2시 태봉대교에서 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얼음 트레킹을 운영하고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26일에는 한탄강 협곡의 매서운 추위를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축제 속의 축제 제3회 똥바람 알통구보대회도 열린다.

이현종 군수는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은 한탄강 협곡의 꽁꽁 얼어붙은 얼음 위를 걸으며 대자연의 감동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겨울 축제”라고 말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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