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유치협조 요청에도 무관심
경제성·타당성 이유로 부정적
정부, 각급 국제대회 유치 주문

2032하계올림픽 남북공동유치에 나선 정부가 2021동계아시안게임 남북공동유치에 대해 협조를 요청한 강원도에 각급 국제대회 유치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해 12월 대한체육회에 2021동계아시안게임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고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를 찾아 유치 신청에 대한 협조를 재요청했다.그러나 문체부는 도에 올림픽 경기장 시설 활용을 위한 각급 국제대회 유치를 주문,2032하계올림픽 남북공동유치 현안에 밀린 2021동계아시안게임 대회 유치가 더 어렵게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앞서 문체부는 경제성과 타당성 기준으로 2021대회 유치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대한체육회는 체육계에서 불거진 성폭행 사건 수습으로 도가 제출한 유치신청서를 문체부에 접수하는 작업이 지연,2021대회 유치가 표류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2021동계아시안게임 남북공동유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제2막을 열 대회로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도는 올림픽 1주년 기념으로 국제대회 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도는 대한아이스하키협회와 협의,강릉 하키센터에서 강원도컵 전국아이스하키대회,올림픽 1주년 4개국 친선대회,전국동계체전 아이스하키대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또 대한스키협회는 대한민국 설상 사상 최초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호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2월 16~17일까지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스노보드 월드컵 대회를 주관한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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