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1년새 277곳 감소
한·육우 7332마리 증가
가축농장 대규모화 결과

강원도내에서 소를 사육하는 농장이 줄어든 반면 마릿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도내 소 농장은 한·육우 농장 7099곳,젖소 농장 278곳 등 7377곳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4분기 도내 소 농장은 한·육우 농장 7373곳,젖소 농장 281곳 등 7654곳으로 1년 새 277곳이 줄었다.한·육우 마릿수가 21만1929마리에서 21만9261마리로 7332마리 증가하는 등 소 마릿수가 늘어나는 것과 대비된다.산지가격 호조와 도축 감소로 인해 소 마릿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소 농장 수가 줄어든 것은 가축 농장의 대규모화로 인한 결과다.최근 기계 설비를 바탕으로 소 100마리 이상 사육하는 농가가 증가하면서 영세한 농장들이 폐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축 농장이 현대화되며 최신 설비를 갖춘 대규모 농장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신관호·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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