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난해 7만146동 집계
1인당 상업용 건축면적 전국2위
일반음식점·체육시설 등 급증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강원지역 상가 투자 악재에도 불구하고 도내 일반음식점과 슈퍼마켓,숙박시설 등 상업용 건축물은 1년새 1600개 이상 늘면서 도민 1인당 상업용 건축면적이 서울(전국 3위)을 제치고 전국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상업용 건축물 수는 7만146동으로 2017년(6만8490동)보다 1656개(2.4%) 증가했다.

특히 일반음식점과 체육시설,공연장,사진관과 같은 제2종근린생활시설 건축물 수가 크게 늘었다.도내 제2종 근린생활시설 건축물 수는 지난해 2만8991동으로 2017년(2만8025동)보다 966개(3.4%) 증가했다.

이어 슈퍼마켓과 미용실,소형제과점 등 제1종근린생활시설 건축물 수도 같은기간 2만9165동에서 2만9547동으로 382동(1.3%) 늘었으며 호텔과 같은 숙박시설도 이 기간 4679동에서 4929동으로 250동(5.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그 결과,도내 상업용건축면적도 확대됐다.도내 상업용 건축물 면적은 지난해 2979만5741㎡로 2017년(2854만65㎡)보다125만5676㎡(4.3%)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도민 1인당 19.31㎡의 상업용 건축면적을 활용하는 셈이다.전국 국민 1인당 건축면적(15.72㎡)보다 3.59㎡(22.8%) 큰 것으로 나타나는 등 도민들의 상가건물 활용면적이 비교적 넓은 편에 속했다.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21.46㎡)에 이어 가장 넓은 1인당 건축면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강원에 이어 3위인 서울(17.66㎡)보다도 넓다.

한편 지난해 도내 상업용 건축물 중 45.8%에 달하는 3만2133동의 건축물이 준공 후 20년이 넘은 노후건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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