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12∼13일 금강산 남북교류 주관
“대북제재 완화땐 산림·농업협력”
강원도와의 남북교류협력 방안과 관련,그는 “대북제재 완화가 선결조건인만큼 아직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지만 산림,농업 분야 협력이 최우선이고,앞으로 관광까지 확대되지 않겠냐”며 “강원도와 민화협이 같이 협력할 수 있는 (남북교류)현안이 매우 많다.설악산부터 시작해서 금강산,원산까지 올라가는 방안을 각 부문 협력과 접목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2차 북미정상회담 전망에 대해 “성공할 것이라고 거의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한 뒤 “그렇게 되면 제재 완화의 길로 서서히 들어설 것이고,남북 경제협력에 있어 1호는 금강산 관광재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대북제재 상황으로 금강산 관광재개가 당장 되지 않는다면 민화협 주도로 민간단체 행사를 금강산에서 하거나 금강산 방문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구상 중”이라고 소개했다.
동해북부선 연결추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김 의장은 “끊어진 남측 구간 강릉~제진을 잇는 일이 급선무”라며 “경의선 철도는 남과 북,중국이 컨소시엄 형태로 같이 들어가야하는 부분이 있어 시간이 걸리지만 동해선은 남측 단절구간만 연결되면 북측 연결은 남북 상황에 따라 조기 추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의장은 이번 금강산 행사를 주관한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 새해맞이 연대모임’공동대표다. 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