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손열음 대관령음악제 감독

▲ 손열음 대관령음악제 감독
▲ 손열음 대관령음악제 감독
“앞으로도 대관령음악제는 여름은 여름대로,겨울은 겨울대로 각각의 색깔을 유지하며 색다른 무대로 꾸미고 싶어요.”

손열음 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이 지난해 취임 후 첫 겨울음악제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다재다능한 기획력과 무대 구성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이번 음악제의 특징 중 하나는 정통 클래식과 정통 재즈에만 주력했던 지난 겨울음악제 모습에서 영역을 확장,정통 클래식에 기반을 두었지만 편하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는 점이다.

손열음 예술감독은 “기본적으로 이번 겨울음악제에 참여한 모든 아티스트들이 연주를 너무 잘해줘서 고마웠다”며 “해외 아티스트들이 한국 관객들을 찾아오는 것은 연주자에게나 관객들에게나 좋은 기회다.그리고 이런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음악제의 임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열음 예술감독은 앞으로의 대관령음악제도 깊이있고 색다른 무대로 꾸며 관객들에게 클래식의 매력을 전달하고 대관령음악제를 국내 최고의 클래식공연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손 감독은 “이번 음악체험극도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를 더 친근하고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고안한 하나의 장치라 할 수 있다.앞으로 그 모양이 어떻게 되든,관객의 몰입을 도와줄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음악제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대관령음악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여름에 평창에서 꼭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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