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히틀러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수채화.
▲ 히틀러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수채화


▲ ▲ 히틀러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수채화 etching판화

▲ 히틀러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etching판화

캐나다토론토 한인교포 이덕자(72)씨가 히틀러 수채화로 추정되는 그림 두 점을 입수해 화제가 되고 있다.평소 고화와 도자기 등 골동품 수집이 취미인 이 씨는 최근 온타리오 주 독일교포 밀집지역에서 고화 두 점을 50달러(약4만5000원)에 구입했다.수채화와 에칭(etching)판화 등 두 점이다.그림은 소 액자에 들어있었으며,구입 후 수채화액자를 뜯으니 그림 맨 왼쪽 밑 부분에서 히틀러의 서명으로 추정되는 사인을 발견했다.


 그림들은 전부 약15㎝×20㎝정도 엽서정도 크기로 수채화에는 ‘A.Hitler’ 사인이,판화에는 ‘Hitler’ 사인이 적혀있다.토론토 옥션(경매)장의 한 미술전문가는 “작품은 진품으로 판단되나,보다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히틀러 그림은 대부분 수채화 작품이나 가짜 또한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 수채화는 프랑스 르느와르 풍경화(이태리 베니스)를 모방한 것으로 최종 히틀러작품으로 판명될 경우 그림 값은 상당액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히틀러는 청년시기 한때 화가지망생이었으나 오스트리아 빈 미술 아카데미학교에 두 번 낙방한 이후,정치에 입문하기 전 생계를 위해 엽서크기의 수채화를 많이 그려 관광객 등에게 판 것으로 전해져 있다.한편 이씨는 “정식 그림감정 등을 위해 조만간 홍콩이나 뉴욕 경매회사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론토/송광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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