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거주지 외 매입 440건
전년 동월 대비 83건 줄어

부동산 거래 시장이 침체되며 주택거래가 급감하는 가운데 투자 목적으로 거주 지역 외 도내 타 시·군에 주택을 마련하는 도민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월 도내 매매,분양권전매,기타소유권이전 등 주택거래는 4558건으로 전년동월(5977건) 대비 1419건(23.74%) 감소했다.

이중 강원도민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이외 도내 시·군에 주택을 본인 명의로 두게 된 경우는 440건으로 전년동월(523건) 대비 83건(15.87%) 줄었다.주택 가격 하락으로 투자 유인이 사라지며 실거주가 아닌 투자 목적으로 거주지 밖의 주택을 매입하거나 분양권을 거래하는 사람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해 1월 도내 주택매매는 1498건으로 전년동월(1820건) 대비 322건(17.69%),분양권전매는 410건으로 전년동월(926건) 대비 516건(55.72%) 각각 감소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 강원지역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특히 부동산 붐이 일며 외부 투기자본이 넘치던 속초에서 거래가 크게 줄었다.올해 1월 속초시민 이외 강원도민이 거래를 통해 속초 지역 주택 소유권을 갖게 된 경우는 20건에 그쳐 전년동월(128건) 대비 108건(84.38%) 감소했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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