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출제범위·평가방식 변경
정시모집 확대 찬반 논쟁 이어져
25일 도교육청과 도내 대학가에 따르면 올해 수능시험을 치러야하는 도내 고3 수험생은 물론 고 1·2학년 학생 모두 다른 형태의 수능으로 대학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2022년에는 국어 과목의 출제범위가 달라지고 수학과 탐구영역에서 문과와 이과 구분이 폐지되며 평가 방식도 변경된다.또 수시에 필요한 학생부에서도 일부 반영 방식이 새로워져 현 고2·3 학생들의 ‘재수’ 도전이 어려워지게 된다.
특히 최근 교육부의 2022학년도 정시모집 확대 방안에 대해 고교 입시를 담당하는 도교육청,일선 학교는 물론 대학에서도 문제점을 지적하며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어 향후 개편과정에서의 혼란이 확대될 전망이다.
대학가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운영이 점점 어려워지는 현실 때문에 학생 모집이 유리한 수시 비율 확대를 주장하고 있으며 도교육청을 비롯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도 고교학점제 도입과 고3 교실 내실화 등을 근거로 수능 절대평가와 수시와 정시 통합론을 주장하고 있다.이같은 혼란은 대학진학을 앞둔 고교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며 대학입시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으며 매년 새로운 입시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일선 교사들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일각에서는 잦은 대입제도 변경이 오히려 사교육 시장을 확대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입제도 개편으로 도내 일선 학교 교육과정과 방향에도 적지않은 변동이 예상된다”며 “대입을 위한 교육이 아닌 교육을 위한 안정화된 대입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도운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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