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비 14억4000만원 중 절반
건강증진기금 통해 부담키로
일각 “단순 치료비 보상 부족”
그러나 해당 병원장이 숨지면서 구상권 청구를 할 수 없게 되자 시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원주시약사회 등 업무협약을 맺고 C형간염 미치료자에 대한 선 치료를 제공해 왔다.이는 피해자가 부담한 병원비와 약값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도와 시는 2차 추경에 치료비 지원 예산을 반영해 오는 6월 지급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치료비 지원이 지연됨에 따라 일부 피해자가 숨졌고 후유증 등으로 생업까지 포기한 상황에서 단순 치료비 보상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황보섭 원주 C형 간염 집단 감염 피해자 대표는 “주사기나 마취약 재사용으로 발생한 집단 감염 사례에 정부가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례는 처음”이라며“피해자들이 겪은 경제적·정신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성준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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