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 악화 땐 유료화 검토

원주시청 야외주차장에 불법주정차가 잇따라 시민들이 민원업무에 불편을 겪고 있다.

시에 따르면 시청 주차장은 공무원 전용주차장인 지하 393면을 포함해 총 1023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그러나 본청 공무원 등 등록차량만 1000대가 넘고 평일 방문 민원인 수가 100여 명에 달하고 있어 주차면수는 늘 부족한 상황이다.특히 인근 사무실 직원들이 시청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출·퇴근하면서 민원인들의 민원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다.

실제 시에서 실태조사를 한 결과,주차장 100면은 인근 사무실 직원들이 상시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주말마다 백운아트홀에서 각종 공연이 진행되고 있어 갓길은 물론 인도위 불법주차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시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차량 요일제 시행과 출근 시 차단기 설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대책에도 불구하고 주차난이 악화될 경우 주차장 유료화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성준 kww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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