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재부 무상임대 논의
리모델링 후 공간 재임대

학성동 옛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청사가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

원주지원 청사는 지난 2012년 5월 무실동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지난 6년간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채 공실로 남아있다.건물노후화로 도심미관을 저해하고 있으며 청소년 탈선장소로 전락할 우려가 있어 그동안 지역민들의 민원이 제기돼 왔다.

시는 법원행정처 등 관계 기관을 상대로 수차례 활용계획을 문의했지만 이들 기관은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건물 관리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학성동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원주지원 옛 청사를 도시재생 활성화구역에 포함시켜 용역을 진행중이다.‘도시재생 활성화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도시재생 활성화 구역내 국유재산·공유재산은 도시재생사업 시행자에게 우선적으로 매각·임대·양여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이 규정을 근거로 시는 원주지원 옛 청사를 무상임대 후 리모델링하는 방안으로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하고 있다.무상임대가 확정되면 이곳에 원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와 사회적경제기업,생활문화센터 등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져 상생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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