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지역주민 자율유치 공모
최종 확정땐 사업비 1조원 투입
군, 내일 문예회관서 주민설명회

속보=17일 홍천 양수발전소 주민설명회를 앞두고 양수발전소(본지 4월15일자 17면 등)가 지역에 미치는 효과와 영향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천군은 15일 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17일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양수발전소 주민설명회는 군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군민 누구나 경청할 수 있도록 문호를 활짝 개방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지역주민이 자율유치 공모를 통해 찬성할 경우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되면 화촌면 풍천리 336번지 일원에 1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저수용량 830만㎥에 달하는 상부댐과 하부댐을 조성,600㎿의 설비용량으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사업기간만 11년 9개월 정도 소요된다.

홍천 양수발전소가 건립되면 가동에 따른 지원금 규모만 54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은 양수발전소 건설사업비만 1조 원이 투입되는데,최소 7년동안 건설공사를 하면서 지역 건설경기 부양은 물론 사업 완료 후 지역주민 발전소 채용,마을주민 자녀 채용 등 일자리 창출에 따른 고용효과,관광사업 극대화,소득 유발,지방세수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수원은 또 일부 지역주민들이 우려하는 생태계 파괴,산림훼손,춘천과 연결 우회도로 따른 불편,7년간 공사에 따른 주민불편 등과 관련해서는 공사 시행 전에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함은 물론 이설도로는 저수지 바로 인근에 건설,건설 공사용 도로 개설 등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양수발전소 건설은 국책사업으로 정부의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 추진시 지역 예타 면제사업 가점이 부과돼 철도 유치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주현 jooh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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