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의 작업실’ 에세이 출간
5인5색 여성작가 경험담 담아
20일 춘천서 출판기념회 가져

▲ 여성작가 다섯명의 작업실 이야기를 담은 책 ‘13월의 작업실’ 출판기념회가 오는 20일 오후 3시 춘천 아트프라자에서 열린다.
▲ 여성작가 다섯명의 작업실 이야기를 담은 책 ‘13월의 작업실’ 출판기념회가 오는 20일 오후 3시 춘천 아트프라자에서 열린다.

비밀스러운 여성작가들의 일상과 작업실이 공개된다.

개성이 뚜렷한 다섯 명의 여성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13월의 작업실’을 펴냈다.책에는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화가이자 자연주의자 진선미 씨,출판기획자로 활동하며 고양이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원보경 씨,또 소리꾼이자 연극배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유현 씨를 비롯해 경기도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승현 도자기 설치작가와 천연 염색가 윤금철 씨 등 개성이 뚜렷한 다섯 명의 이야기가 담겼다.

책의 주인공인 다섯 명 중 네 명은 암 선고를 받고 완치했거나 치료하는 중으로 누구보다 일상의 소중함을 알고 작업을 통해 아픔을 견뎌냈다.이들은 열두 달 살이를 넘어서 진정한 나를 꽃피운다는 의미로 ‘13월’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책은 ‘음악을 연주하는 도예가’ ‘천천히,느리게 사는 삶’ ‘50대,겨울이 아닌 봄’ ‘무대를 꿈꾸다’ ‘책과 고양이를 사랑하는 앨리스’ 등 총 5부로 나눠 각각 유승현,진선미,윤금철,지유현,원보경 작가의 이야기가 소개된다.다섯 작가들의 평균연령은 51.6세로 다양한 경험을 통해 현재 하고 있는 작업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써내려간다.

이 땅에서 엄마로,아내로,딸로 살아가는 수많은 여성들을 대변하고 병상에서 아픔을 겪는 암환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출판기념회는 오는 20일 오후 3시 춘천 아트프라자에서 열린다.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열리는 이날 기념회에서는 다섯 작가의 작품도 전시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어 27일 오후 2시에는 화성 천연염색공방 규담에서,내달 25일 오후 2시에는 경기도 하남 유승현세라믹 스튜디오에서 각각 작품전시회와 패션쇼가 진행된다.

한편 다섯 명의 작가는 이번 출판기념회를 통해 발생한 판매수익금 중 일부를 산불 피해를 입은 속초 극단 파.람.불에 성금으로 보내기로 했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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