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1대 총선] 동해 삼척 선거구



4·15총선 동해·삼척 선거구에서는 전·현직부터 새인물까지 5~6명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특히 국회의원 선거구 개편이 이뤄질 경우 동해·삼척이 태백,정선과 묶이거나 영동권 전체가 한개 선거구로 통합되는 그림도 나오고 있고 4·3보궐선거로 촉발된 정계개편 움직임까지 맞물려 어수선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동해·삼척은 전통적으로 보수진영의 강세가 이어진 지역이다.최근 들어 보수 진영이 전국적으로 지지세를 회복 중이어서 내년 총선까지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동해·삼척이 영향권에 들어갈 지 관심이다.후보군 가운데 현역인 자유한국당 이철규 국회의원의 재선 도전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4년 전 제20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나와 과반에 가까운 득표율로 여의도에 입성하는 저력을 보여준 이 의원은 한국당으로 복당한 뒤 지지 기반을 다져왔다.한국당에서는 이이재 전 국회의원도 잠재적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못할 정도로 인물난을 겪던 예전과 달리 후보군에 다수의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민주당에서는 김양호 삼척시장의 출마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이다.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여권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는 김 시장은 지난해 6·13지방선거에서 도내 시장·군수 가운데 최다 득표로 당선되며 정치적 입지를 공고히했다.

지난달 민주당에 입당한 이정훈 삼척시의장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이에 대해 이 의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뛰는데 무소속은 한계가 있어 입당을 결심했고,아직도 멀리 있는 총선을 지금 얘기하는 것은 너무 앞서가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김윤경 민주당 동해·삼척지역위원장도 주자로 꼽히고 있다.

당적을 갖고 있지 않는 엄현성 전 해군참모총장도 출마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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