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김씨 보본단서 봉행

삼척김씨의 시조 삼척군 김추(金錘) 공과 실직군왕(悉直郡王)을 기리는 실직군왕대제가 19일 오전 11시 당저동 삼척김씨 보본단에서 봉행된다.

삼척김씨대종회(회장 김진하)가 주관하는 실직군왕 대제에는 대종회,지역종친회 등 전국 각지의 삼척김씨 후손들이 참석해 신라 경순왕의 여덟 번째 아들인 삼척김씨 시조 김추 공과 실직군왕에 봉해진 그의 아들 김위옹 공을 기린다.초헌관은 김인하 대종회 수석부회장,아헌관은 김낙빈 대종회 부회장,종헌관은 김진욱 태백종친회 청장년회장이 각각 맡고,김욱하 대종회 이사가 집례한다.

실직군왕 대제는 지난 1838년 갈야산에서 실직군왕릉이 발굴된 이후부터 매년 음력 3월15일 봉행되고 있다.실직군왕릉과 실직군왕비릉은 1971년 강원도기념물 제15호로 지정됐다.

김진하 삼척김씨대종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종인들이 모여 봉행하는 대제는 종중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제례이다”고 말했다.한편 삼척김씨대종회는 내달 11일 경기 연천 장남면 고량포리 경순대왕릉에서 경순대왕 춘향대제를 주관한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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