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상가 공실률 11.7%

경기 침체로 폐업이 이어지자 빈 상가도 많아지고 있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도내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11.7%로 전기(10.3%) 대비 1.4%p,전년동기(10.1%) 대비 1.6%p 각각 상승했다.전국평균 공실률(11.3%)에 비해 0.4%p 높은 수치다.중대형 상가는 ‘일반상가’로 불리는 건물유형으로 소상공인의 부동산 임대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척도다.불황에 빈 상가가 늘자 임대료도 하락했다.강원지역 중대형상가 임대료는 ㎡당 1만6600원으로 전기(1만8100원) 대비 1500원(8.29%),전년동기(1만7800원) 대비 1200원(6.74%) 각각 떨어졌다.임차인을 구하기 힘들어진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낮추는 방식으로 경기 침체 상황에 대응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렇다보니 중대형상가를 통한 투자수익률도 낮아졌다.투자수익률은 1.37%로 전국평균(1.50%)을 0.13%p 밑도는데다 전기(1.69%) 대비 0.32%p 악화됐다.

권용수 한국감정원 춘천지사장은 “경기가 좋지 않아 폐업 결정을 하는 소상공인들이 많아지며 빈 상가도 늘어났다”며 “원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상가 물량 과다공급이 이어지는 것도 공실률 증가의 원인이다”고 밝혔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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