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절대 지존’ 가수 나훈아가 새 앨범 ‘벗 2’를 3일 낮 12시 음원사이트에 공개한다. 신보는 지난 2017년 11년 만에 컴백하면서 낸 ‘드림 어게인’(Dream Again) 이후 2년 만이다.

2일 소속사 예아라에 따르면 ‘벗 2’는 14년 전 ‘벗 1’에 이은 앨범으로 작곡가 18명과 작사가 10명 등 28명이 한 곡씩 참여했다. 단일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이들을 포함해 뮤지션까지 모두 204명이 작업에 참여했으며 오프라인 출시는 9일이다.

나훈아는 소속사를 통해 “추억은 참 좋다. 그러나 아픔도 있었다. 그 아픔과 상처마저도 모두가 아름답기만 하다”라고 녹음을 끝낸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적게는 40년 또는 50년 이상의 세월 묻은 벗들이 별 것 아닌 추억거리를 꺼내놓고 웃음꽃을 안주 삼아 한잔 두잔 거나하게 취해 ‘또 해볼까!’ 하며 마음을 담아 만든 곡들을 저는 가슴으로 한곡 한곡 정성으로 노래했다”고 소개했다.

또 “이번 ‘벗 2’ 앨범에 참여해 준 소중한 벗들 그리고 뮤지션, 스태프에 진심을 담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윤중민 대표도 “벗들의 따뜻한 우정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흐뭇하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나훈아는 신보에 이어 오는 17~19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6월 8~9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15~16일 대구 엑스코, 29일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 7월 6일 울산 동천실내체육관에서 전국투어 ‘2019 청춘 어게인’(靑春 again)을 펼친다. 서울 공연은 8분, 지방 공연은 2~4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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