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내달 2일 신대엽 개인전
춘천 서면 갤러리 이은당
인생 담은 실물크기 인물화 전시

▲ 신대엽 작 ‘문재인 초상’.
▲ 신대엽 작 ‘문재인 초상’.

신대엽 화가 개인전이 오는 18일부터 춘천 서면의 작가가 만든 갤러리 이은당(Herm it Woods)에서 열린다.‘WHO I AM(후 아이 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신 작가는 인물화의 정수를 전한다.

그동안 ‘봉의산도’ ‘풍물시장’,소양로 기와집골을 무대로 한 ‘아이들 놀이’ 등 사라지는 춘천의 모습을 기록한 풍속화 대작들을 작업해 온 신 작가는 급격한 미술의 트렌드 변화 속에서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인물화 작업에 매진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 결실을 공개한다.

전시회에는 문재인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자화상,물고기를 잡으려는 사람들,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의 모습 등이 실물 크기로 그려져 전시된다.때로는 평범하고 하찮게 보일 수도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져 인간적인 삶에 대해 조명한다.개막식은 18일 오후 4시에 열리며 전시회는 내달 2일까지 진행된다.또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아티스트 토크는 25일 오후 3시 조창호 영화감독,내달 1일 오후 3시 하창수 작가가 함께한다.

신대엽 작가는 “초상화가 아닌 사람의 삶을 압축해서 표현한 인물화를 통해 사람의 인생이 보이는 인간의 모습을 그렸다”며 “보는 이들이 잠깐이나마 스스로의 삶과 주변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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