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건물 내 60곳 중 50곳 경매
5층 규모 상가건물 60% 공실
시, 상권 전수조사 용역 의뢰

원주 혁신도시 내 상가가 우후죽순 생기면서 빈 상가가 속출,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혁신도시의 잇따른 택지개발에 따른 신축상가의 과잉공급 등으로 상당수 점포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수개월 간 월세 임대료를 내지 않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임차인을 구하는 신축 상가도 생겨나고 있다.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앞 5층 상가건물에는 총 50곳의 점포가 조성됐지만 영업을 하는 곳은 20곳에 불과하다.인접한 상가건물 역시 1층부터 5층까지 유리창 10여 곳에 임대 현수막이 수두룩하게 붙었고 일부 상가는 지상 6층 점포 60여 곳 중 50여 곳이 경매시장 매물로 나오는 등 상가 공실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처럼 혁신도시 상가 공실이 많아지자 시는 연세대 원주산학협력단에 연구용역을 의뢰,상가 전수조사를 통한 혁신도시 상권을 분석하고 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혁신도시 내 전체 업종별 수요와 공급 실태를 파악하고 있으며 종합분석 후 혁신도시 내 창업 종목 등에 관한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이 혁신도시 상가 공실의 원인을 찾고 더불어 상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춰가는 첫 작업이 될 것”이라며 “용역결과는 오는 7월쯤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미영 onlyjh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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