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복싱 페스티벌 메인이벤트
국대 출신 함상명 맞대결 펼쳐

▲ 복서 출신 탤런트 조성규(58·홍천)
▲ 복서 출신 탤런트 조성규(58·홍천)
복서 출신 탤런트 조성규(58·홍천)가 10년 만에 다시 링에 오른다.

조성규는 오는 8월 말쯤 경기도 용인대 복싱경기장에서 열리는 제7회 한국복싱진흥원 복싱 페스티벌 대회의 메인이벤트로 복싱 국가대표 출신 함상명(24)과 맞대결을 펼친다.조성규는 1981년 프로에 데뷔해 1988년 은퇴할 때까지 프로통산 24전을 치렀으며 아마추어 시절엔 전국체전 입상을 비롯해 다수의 전국복싱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조성규는 2009년과 2010년 두 번에 걸친 링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당시 절친인 탤런트 최수종씨가 링 세컨드로 나서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조만간 치러질 대회에서도 최수종이 함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에 거주 중인 조성규는 스파링 연습에 앞서 청계산과 한강 둔치를 뛰며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이어 내달 중 춘천의 한 복싱장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본격적인 스파링 연습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성규에 맞서는 함상명은 2016년 AIBA 주관 APB 월드시리즈 3연승,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복싱 국가대표,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복싱 금메달 획득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있다.조성규는 “10년 만에 링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한국 복싱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예인 최초 국제 심판인 조성규는 2014년 KBI 한국권투인협회 심판을 시작으로 KBC 한국권투위원회 심판위원,KBM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 심판위원,KJBC 한국제주권투위원회 A급 국제심판을 역임했다.현재는 한국복싱진흥원 심판위원장과 춘천복싱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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