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등 주최 강원무형문화대제전
31일~내달 4일 홍천 일원
도내 기능보유자 작품 전시
학술심포지엄·한마당 잔치

▲ 횡성 회다지소리 공연 모습.
▲ 횡성 회다지소리 공연 모습.

강원도내 무형문화재 보유자·전승인들이 총 집결해 한마당 잔치를 펼치는 ‘제12회 강원무형문화대제전’이 오는 31일 홍천 일원에서 개막해 6월4일까지 펼쳐진다.제54회 강원도민체육대회를 맞아 강원도민일보와 강원도무형문화재연합회(회장 최종설),홍천군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도내 무형문화재 보유자,전승인들이 모두 참여해 격조높은 전통문화공연과 전시작품을 선보인다.

강원무형문화재 초청 전시는 31일~6월4일 홍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이번 전시회에는 강원도내 무형문화재 전승하고 있는 기능보유자의 작품들이 대거 전시된다.같은 기간 홍천 꽃뫼공원에서는 홍천지역에서 전승되는 목판화 찍기,서각 체험 등 무형문화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전시회와 체험부스에서는 강원도무형문화재 제30호 전통자수장,국가무형문화재 강릉농악,속초사자놀이,홍천회다지소리모임 등 무형문화재와 지역전통을 테마로 한 교육용 퍼즐(2000장)과 강원도 무형문화재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지도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메인 테마인 강원무형문화재 초청공연은 내달 1일 오후 2시 홍천 꽃뫼공원에서 펼쳐진다.사천하평답교놀이보존회,황병산사냥민속놀이보존회,철원 상노리지경다지기보존회,홍천시동권역회다지전승회,양양수동골상여소리보존회가 참여해 각 단체별 전승 무형문화재를 선보인다.앞서 이날 오전 11시에는 홍천 대명비발디파크 그랜드볼룸에서 ‘제12회 강원무형문화대상 및 무형문화인 한마당’이 펼쳐진다.횡성 회다지소리와 정선아리랑 특별공연과 함께 도내 무형문화재 전승인들의 화합한마당으로 진행된다.시상식에서는 김길자 정선아리랑 예능보유자가 대상을,김형각 강릉단오제 전수교육조교가 우수상을,강원호 KBS강릉방송국 프로듀서·심덕수 홍천군남면회다지소리모임 회장이 각각 특별상을 수상한다.

무형유산 전승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심포지엄도 이날 오후 1시30분 홍천 대명비발디파크 코럴룸에서 열린다.‘강원도 식문화를 말하다,살리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옥수수,감자 등을 활용한 음식문화 발굴과 홍천발효음식 전승 활용사례 등 강원도 전통주 글로벌화 사례가 발표된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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