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협·대책위 원주시장 면담
각계각층 집중 건의 결과 주목
비행기 소음 피해 해결 모색

횡성 지역사회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군 비행기 소음 피해 해결을 위해 연일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횡성군 각급 단체장 협의회(상임대표 박명서)와 보호구역 해제 주민 대책위원회(위원장 임채남)는 지난 22일 군의 중재로 원주시장과 면담을 가졌다.지난해 12월 불발된 후 두번째 면담으로 지역 피해와 해제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결과,“수자원공사의 물공급 약속 이행이 담보되면 시가 해제에 적극 나서겠다”는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

이어 지난 23일 한규호 군수가 환경부를 방문,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원주시의 긍정적 답변과 달리 “연말에 도출되는 댐 용수량 파악 용역 결과에 따라 검토하겠다”는 원론적 답변만 제시됐으나 격앙된 지역 분위기를 환경부에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여기에 염동열(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국회의원과 한규호 군수,지방의원들이 지난 23일 비공식 일정으로 횡성을 방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아 보호구역 해제를 집중 건의했다.또 보호구역 해제 군민 총궐기가 오는 6월1일을 시작으로 무기한 진행되며 해제 촉구 수위를 높일 예정이다.

비행기 소음 피해 해결을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됐다.군은 최근 군비행기 소음 피해 관련 용역에 착수한데 이어 올 하반기 중 군소음법 제정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공동협의회(이하 군지협) 가입을 추진한다.이를 통해 피해보상 공동 대응과 군소음법 제정 추진 등 보다 실효성있는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정태욱 tae92@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