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주최 제17회 강원서학회전
31일∼내달 16일 국립춘천박물관
논어 등 소재 서예·문인화 105점

▲ 정량화 작 ‘만해선생 옥중시’
▲ 정량화 작 ‘만해선생 옥중시’
제17회 강원서학회전이 오는 31일부터 내달 16일까지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열린다.강원서학회(회장 정량화),강원도민일보사(사장 김중석),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이 공동 주최하는 전시회는 ‘강원서예의 전통과 계승’을 주제로 강원도의 빼어난 경관과 논어구,문학작품 구절 등을 소재로 한 서예·문인화 작품 105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기미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을 부제로 달아 독립을 열망하던 열사들의 고결한 뜻을 작품으로 되살렸다.전시작품은 정량화 강원서학회장이 ‘만해선생 옥중시’ ‘논어구 무위’ 도판을 선보이며 박경자 도여류서예가 협회장이 ‘건곤자재’ 도판 등을 전시한다.홍석창 전 강원서학회장은 ‘홍매’를 내걸고 안종중 근역서가회장은 ‘호국충절 삼일정신’ 등을 출품했다.

또 강원서학회 고문인 조순(전 경제부총리) 선생과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작품을 비롯,사진과 서예를 접목한 작품,목판 위에 그려낸 문인화 등 다양한 창작열을 감상할 수 있다.국립춘천박물관은 전시회 주제에 맞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인 ‘윤봉길 의사 선서문’을 출품한다.보물 제568-1로 지정된 작품으로 윤봉길 의사가 한인애국단 입단을 결심하며 단장이었던 김구 앞에서 자필로 썼던 선서문이다.당시 윤봉길 의사의 결연함이 날카롭고 강한 필획으로 드러나 그의 기상을 짐작하게 한다.정량화 강원서학회장은 “올해 전시회는 기미독립선언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전시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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