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개별공시지가 발표
지가 상승률 9개 도 중 4위
3.3㎡당 평균가 2만5865원
도 최고가 춘천 조양동 상가


올해 강원도 개별공시지가가 강릉과 양양,영월을 비롯한 주요 시·군의 땅값 오름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6%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춘천 명동 땅값이 3.3㎡(평) 당 4100만원을 넘어서면서 강원도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9개 도단위 자치단체 중 4위를 기록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올해 도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6.1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상승률(8.03%)보다 1.86%p 낮은 수준이지만,서울과 광역시를 제외한 9개도의 평균 상승률(6.15%)을 0.02%p 웃돌면서 전국 9개도 중 4위를 차지했다.또 수도권인 경기도의 개별공시지가 상승률(5.73%)보다 0.44%p 높은 상승률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올해 도내 땅값 상승을 견인한 지역으로 강릉과 양양,영월 3개 시·군으로 꼽았다.강릉의 경우 교통체계 개선 효과,양양은 관광수요와 레저스포츠 활성화,영월은 귀농과 전원주택 수요증가를 이유로 개별공시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힘입어 올해 도내 지가총액은 131조8576억원으로 지난해(124조3086억원)보다 7조5490억원(6.07%) 상승했으며,3.3㎡ 당 평균지가도 동기간 2만4492원에서 2만5865원으로 1372원(5.60%) 뛰었다.

도내 최고지가를 나타낸 곳은 춘천이다.조양동 명동길의 한 상가로 올해 3.3㎡ 당 공시지가가 4171만여원으로 산출됐다.이는 전국 17개 시·도 최고지가 중 7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반면 도내 최저지가를 기록한 곳은 삼척 원덕읍 이천리의 한 임야로 3.3㎡ 당 공시지가가 514원,전국 최저 지가인 것으로 산출됐다.한편 이번 공시가격은 조세·부담금 부과,건강보험료 산정 등 60여종 분야의 지표로 활용되며 오는 7월 1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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