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795·준공 2315세대
과잉공급 심화·거래절벽 우려

강원 부동산 시장이 주택물량 과잉공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신규 주택 착공과 준공도 전년대비 증가,미분양 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착공한 강원지역 주택은 795세대로 전년동월(784세대) 대비 11세대(1.4%) 증가했으며 1∼4월 누적 착공실적도 6393세대로 전년 동기간(5100세대) 대비 1293세대(25.4%) 늘었다.

4월 준공된 도내 주택은 2315세대로 전년동월(1211세대)과 비교해 1104세대(91.2%) 많아졌으며 1∼4월 누적 준공 실적도 7547세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5200세대) 대비 2347세대(45.1%) 증가했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적체된 주택 물량에 신규 공급되는 주택도 늘어 수급조절이 더 어려워지고 미분양과 거래 절벽현상도 심화될 것으로 분석했다.윤미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원도지부 부지부장은 “과잉 공급으로 미분양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데도 신규 주택 인허가와 건설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원주 지역은 향후 수년간 개발 계획이 잡혀있어 과잉공급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제33차 미분양관리지역을 발표한 가운데 기존 미분양관리지역이었던 춘천,속초,고성,원주,동해의 적용기간이 오는 11월 말까지로 연장됐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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