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트레인 페스티벌 성료
3일간 40여팀 출연 평화노래
노동당사 공연 깊은인상 남겨

▲ 지난 7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린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19가 성황리에 끝났다.
▲ 지난 7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린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19가 성황리에 끝났다.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19(이하 피스트레인 페스티벌)가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올해 피스트레인 페스티벌에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세계 12개국 40여팀의 음악인들이 출연해 세대와 국적,장르를 초월한 다양한 음악무대를 선보였다.

첫날 우천으로 소이산에서 예정된 관객체험형 판타지극 ‘산의 뱃속’이 취소된 것을 제외하면 모든 공연이 계획대로 진행됐다.

행사는 ‘서로에게 선을 긋기 전에 함께 춤을 추자(Dancing for a Borderless World)’라는 공식 슬로건에 걸맞은 신명나는 한마당이 잔치를 펼쳤다.노동당사 광장에서 개막 공연으로 펼친 ‘우정의 무대’는 장영규 음악감독·연출을 맡아 철원에서 가장 많이 불렸을 노래 ‘군가’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선사했다.올해 피스트레인 페스티벌은 참가팀들의 특성과 취지에 맞춰 ‘더 밴드 오브 피스(The Bands Of Peace)’,‘레전더리 앤 임프레시브(Legendary&Impressive)’,‘월드와이드 비트(Worldwide Beat)’,‘피스 아웃 스팟츠(Peace Out Spots)’라는 네 개의 그룹으로 묶어 개성 넘치는 음악무대를 선사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철원은 지난해 화살머리 고지 일원에서 남북공동 지뢰 제거작업을 진행하고 이달 1일부터는 평화의 길이 열리는 등 명실상부한 한반도 평화일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안의호 euns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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