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가 요구할 사안 아니다”

속보=춘천지법·지검이 강원대 옆 옛 611경자대대 부지로 이전하는 안에 대해 춘천시의회가 전면 재검토를 요구(본지 6월7일자2면)한 가운데 이재수 시장이 이전 재검토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재수 시장은 1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춘천지법·지검 이전에 대해)시가 결정 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이전 재검토는 없다”며 “대법원 승인을 받은 상태이고 시는 지원하는 입장일 뿐”이라고 말했다.

시의회의 전면 재검토 요구에 대해서는 “시의회가 (재검토를)요구할 사안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이어 “지금 현재 청사가 너무 노후돼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법원 측에서 나서서 이전을 추진해주니 고마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옛 611경자대대 부지에 춘천지법·지검을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했고 지난 1월 대법원장 최종 승인을 받았다.하지만 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황환주)는 최근 집행부에 춘천지법·지검 이전에 대해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충분한 시민 의견 수렴과정을 거치지 않았고 이전 부지에 교통난 가중이 예상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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