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일 원주서 연극 ‘국가’
극단 노뜰 전쟁 시리즈 첫 작품

극단 노뜰의 신작 ‘국가’가 오는 20~22일 오후 8시 원주 후용공연예술센터 교실극장에서 공연된다.연극은 국가의 요구로 전쟁에 참전했다 귀향했지만 세상의 외면으로 절망에 치닫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전쟁에 참전한 후 조국으로 돌아온 한 남자는 한쪽 다리를 잃고 고통스러운 기억에 한 순간도 잠에 들지 못한다.조국에서 더 이상 자신이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남자는 결국 강 속으로 몸을 던진다.그리고 이내 지옥인지 꿈인지 알 수 없는 세상 속에서 눈을 뜬다.

독일 소설가 ‘볼프강 보르헤르트’의 소설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국가 이데올로기의 전형인 ‘전쟁’이라는 행위에 희생당한 한 남자의 모습을 통해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원초적인 질문을 던진다.

또 전통연희 풍물 연주자인 임승환이 라이브 연주를 펼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한편 극단 노뜰은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전쟁을 주제로 한 작품을 시리즈로 선보일 예정이다.관람료는 2만원,청소년 1만5000원이다.문의 732-0827.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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