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문화예술 연구용역 보고회
지역인물 활용 콘텐츠개발 추진

인제출신 ‘국민 시인’ 박인환을 활용한 지역 브랜드화사업이 추진된다.

인제군은 지난 1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문화예술특화콘텐츠(박인환 시인) 활용방안 연구용역 보고회를 가졌다.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의 경우 대외적인 관심도가 문화예술보다는 자연환경을 중심으로 한 관광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5단계로 구분된 지역문화종합지수에서 인제는 4단계로 지역문화 전 분야에 걸쳐 보통수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때문에 지역의 대표 문화 인물인 박인환을 활용한 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다만 박인환 콘텐츠 개발 시 최상위 개념의 ‘문학’을 소재로 할 경우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이 없고 인물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 활용은 그 범위가 협소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으로 보여 시와 라이프스타일 결합을 통한 도시이미지 형성이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주민들이 다양한 문학적 경험을 통해 시와 삶의 욕구가 일상에서 충족되고 박인환과 그의 작품을 어디에서나 느낄 수 있는 ‘일상이 시가 되는 쉼의 도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시와 문학,여유와 명상이라는 도시이미지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축제 개최,지역 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이 제시됐다.

군 관계자는 “용역 내용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 등을 종합해 콘텐츠 발굴을 통한 박인환 시인 선양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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