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서 반대 집회 “대책 마련까지 투쟁”

▲ 춘천지역 택시업계 관계자들이 13일 시청에서 시내버스 강원대 통과와 마을버스 투입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최유진
▲ 춘천지역 택시업계 관계자들이 13일 시청에서 시내버스 강원대 통과와 마을버스 투입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최유진

춘천지역 택시업계 관계자들이 13일 시청에서 집회를 갖고 춘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내버스 강원대 통과와 마을버스 투입 중단을 촉구했다.춘천시 택시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시청에서 택시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개최했다.택시업계 관계자들은 이날 청춘노선의 강원대 통과와 마을버스 투입을 중단하고 공무원 통근버스,중·고교생 등하교 전세버스,렌트카 등의 영업 단속을 주장했다.복지비 지원과 카드수수료 인상도 촉구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택시업계가 고사위기에 처했는데도 시는 일방적으로 교통행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생존권이 걸린 문제인 만큼 시가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청춘노선은 시외버스터미널~남춘천역~강원대~한림대~춘천역을 잇는 시내버스 노선으로 시는 강원대·택시업계와 세 차례 간담회 끝에 최근 강원대 통과를 결정했다.하지만 택시업계는 시내버스가 학교를 통과할 경우 생존권에 타격을 입는다고 주장하고 있다.읍·면 지역에 투입되는 마을버스 역시 시는 마을버스가 갈 수 없는 오지 지역에 희망택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택시업계는 마을버스 규모가 25인승으로 작기 때문에 사실상 택시 수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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