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드-전신마비 부자·빈털터리 흑인의 우정
사탄의 인형-AI로 돌아온 처키, 지능적 공포

익숙함에 새로움을 더해 신선한 재미로 무장한 외화들이 잇따라 개봉한다.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화제작 ‘언터처블:1%의 우정’을 리메이크한 ‘업사이드’가 지난 13일 개봉한 데 이어 호러 영화의 바이블로 꼽히는 ‘사탄의 인형’이 30년만에 리부트된다.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전작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업사이드

2012년 수많은 관객에게 감동과 행복을 선사했던 ‘언터처블:1%의 우정’이 ‘업사이드’로 새롭게 찾아온다.

떳떳한 가장이 되기 위해 직장이 필요한 델(케빈 하트)은 24시간 케어가 필요한 뉴욕의 주식부자 필립(브라이언 크랜스톤)과 면접을 본다.

필립의 비서 이본(니콜 키드먼)은 전과자에 세심하지 못한 성격의 델이 못마땅하지만 필립은 자신을 동정하지 않는 델이 마음에 든다.입이 떡 벌어지는 급여에 좋은 가장이 될 수 있다는 꿈에 부푼 것도 잠시 실수 연발로 잘릴 위기에 놓인다.네 차례의 에미상 수상에 빛나는 연기 천재 브라이언 크랜스톤과 미국의 만능 엔터테이너 케빈 하트 그리고 할리우드 대표 배우 니콜 키드먼의 열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사탄의 인형

앤디(가브리엘 베이트먼)는 생일 선물로 꼭 갖고 싶었던 인형을 받게 된다.인형 ‘처키’는 늘 혼자였던 앤디에게 유일한 친구가 되어주는 가운데 가장 친한 친구인 앤디를 소유하고자 점점 사악한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한다.전세계적인 공포 흥행 신드롬의 주인공인 ‘그것’ 제작진이 ‘사탄의 인형’ 오리지널 스토리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해 공포감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영화에서 처키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TV를 켜주고 음악을 틀어주는 등 사람들의 일상을 좀 더 편리하고 즐겁게 해 줄 방법을 찾기 위해 학습하는 최첨단 AI 인형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됐다.과거 처키의 비주얼은 그대로 살리면서 더욱 교묘하고 지능적으로 사람들을 공격해 예측 불가한 공포를 선사한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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