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시 우크라이나와 결승
강릉·영월 도내 곳곳 거리응원전

20세 이하 신세대 국가대표팀의 ‘흥’축구가 강원도민의 주말밤을 뜨겁게 달군다.한국축구의 새역사를 쓰고 있는 U-20축구대표팀이 한국시각 16일 오전 1시(현지시각 15일 오후 6시) 폴란드 우치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우승을 다툰다.FIFA 주관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것 만으로 한국축구사를 다시 쓴 대표팀은 이미 4강진출에 그쳤던 1983멕시코U-20대회와 2002한일월드컵의 성적을 넘어섰다.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되면 아시아국가로는 최초로 FIFA U-20 월드컵 챔피언으로 이름을 남길 수 있다.그 주역에 강원전사가 다시 뛴다.이번 대회에서 ‘빛광연’이라는 별명을 얻은 강원FC 소속 골키퍼 이광연과 수비수 이재익이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고 금강대기 고교축구에서 성장한 조영욱(FC서울),이지솔(대전),정호진(고려대) 등이 공수에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결승전 경기가 열리는 주말 저녁에는 태극전사의 선전과 우승을 기원하는 거리응원전이 구도(球都) 강릉을 비롯 도내 곳곳에서 강원도민일보 등의 주관으로 펼쳐진다.

강릉시와 강원도민일보는 결승전 시작 2시간 전인 15일 밤 11시부터 강릉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단체응원을 공동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스코어 맞추기 깜짝코너도 마련돼 강릉시청 축구단 싸인볼과 자전거 등의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영월에서도 영월문화예술인협회(회장 오부영)이 주최하고 강원도민일보가 후원하는 거리응원이 15일 밤 9시부터 청소년수련관 앞 잔디광장에서 문화공연과 함께 열린다.

행사장에는 시원한 음료와 맥주,닭강정 등 먹거리도 마련된다.동해 역시 본사와 동해시시설관리공단 공동으로 결승경기 시간에 맞춰 웰빙레포츠타운 종합경기장 내 대형전광판에 생중계 경기방송을 오픈해 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외친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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