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용량 1일 평균 5~7t 초과
시 “타당성 용역 등 대책 추진”

원주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폐비닐 등 재활용 폐기물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선별장 증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최근 환경사업소 내 선별장으로 반입되는 재활용 폐기물 양은 1일 평균 52톤으로 시설 처리용량 35톤을 초과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7년 폐자원 가격 폭락으로 재활용 폐기물 처리량이 대폭 늘자 같은 해 민간 대행 업체를 선정,지역 내 재활용 폐기물 수거 및 처리를 일괄 위탁 처리해왔다.하지만 대행 업체의 1일 처리 용량은 11톤으로 한정돼 업체의 위탁 처리량을 제외하고도 선별장 처리 용량이 1일 평균 5~7톤 초과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 환경사업소는 현재 선별장 내 보관창고에 초과량 일부를 적치,재활용 폐기물 반입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날을 이용해 초과분을 선별 처리하고 있다.하지만 이마저도 폐기물 누적 처리량이 늘면서 선별 인력 및 기계 과부하 등이 우려돼 선별장 증설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실제 최근 선별장에 반입되는 재활용 폐기물 중 일부는 걸러지지 않은 채 매립되는 등 선별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주민감시단측은 “기업·혁신도시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를 감안해 재활용 폐기물 선별장 증설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폐기물 관리 기본계획변경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용역결과에 따라 재활용 선별시설 증설 및 소각시설 설치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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