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 아파트 신규 입주
1년 사이 1만1956명 급증
동 승격 검토·인프라 확충

혁신도시에 이어 원주의 새로운 신도시 탄생이 현실화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기업도시가 위치한 지정면의 인구는 지난해 5월말 3105명에서 올 1월말 1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5월 들어 1만5061명에 달하는 등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1년새 1만1956명이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시 전체 인구 증가 수인 674명의 무려 17배가 넘는 규모다.

이는 기업도시내 신규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된 것이 주 요인이다.기업도시에는 총 12개 아파트가 신축됐거나 공사 중이다.이중 7곳의 아파트가 준공돼 입주가 진행 중이다.지정면 인구가 급증한 이유다.올 6월 현재 7곳 아파트 총 7100세대 중 약 70%가 입주한 상태로 100% 입주가 예상되는 연말이면 지정면 인구는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올 연말까지 롯데캐슬골드파크 1차(624세대)와 2차(536세대),반도유보라 1차(548세대)와 2차(794세대),이지더원 2차(776세대) 등 총 3278세대 규모의 아파트 5곳이 준공될 예정이어서 입주가 끝나는 내년말이면 혁신도시에 이은 또 하나의 인구 3만명 이상 신도시가 탄생될 전망이다.이 처럼 지역 규모가 급팽창하면서 행정력 확대 지원 등을 위해 행정구역을 면에서 동 단위로 승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지정면은 조만간 단구동,반곡관설동,무실동에 이은 인구 밀집도시로 성장하게 된다”며 “이에 걸맞는 교육,행정,의료,치안 등 각종 인프라 확충을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정태욱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