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교원배치 작업 완료
8개 단과대학·63개 학과 개정
상지영서대 4년제 선택 가능

상지대와 상지영서대의 통합 준비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상지대(총장 정대화)는 지난 1월 교육부의 조건부 통합 승인 이후 6개월간 학과 개편 및 교원·교직원 배치 등의 통합 작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내년 3월 개교하는 통합 상지대는 총 9개 단과대학,63개 학과로 최종 확정됐다.상지영서대의 기존 22개 학과 중 만화애니메이션학과,항공운항학과 등 11개 학과가 통합 상지대에 신설됐고 △경찰법학과 △환경조경학과 △아시아국제관계학과 △군사학과 △패션디자인학과 △자유전공학부 등 6개 학과가 통합상지대에 추가로 신설됐다.

통합 작업 중 가장 민감한 문제로 떠올랐던 교원 배치 및 교직원 고용 승계 작업도 완료해 학과 구조조정에 따른 인원감축 문제도 사실상 일단락됐다.대학은 통합 과정에서 양 대학 교수들의 지망학과에 대한 의견을 수렴,감축이나 구조조정없이 63개 학과에 양 대학 교수를 전원 분산 배치하고 상지영서대 교직원들의 고용승계 작업도 마쳤다.정관 및 학칙 개정도 수 차례에 걸쳐 최종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대학은 최근 학칙 개정을 통해 상지영서대 재학생들의 전문학사 또는 4년제 졸업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특례편입제도 운영을 통해 상지영서대 재학생의 4년 학제 졸업이 가능하다.이달 중 통합작업을 모두 완료하는 상지대는 오는 9월 통합상지대 신입생 모집에 이어 내년 3월 교명 ‘상지대학교’로 새 시대를 연다.한편 상지대는 지난 1월 교육부로부터 교원·교직원 및 재학생에 대한 보호조치 이행과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을 2023년까지 유지하는 조건으로 대학 통합을 승인받았다. 남미영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