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공실률 18.3% 전년보다 ↑
임대료 감소에 투자수익률도 저조

도내 상업용부동산의 과잉공급과 임차 수요 감소로 빈 상가가 늘자 임대료가 하락,투자수익률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강원지역 상업용부동산 중 오피스 공실률은 18.3%로 전년동기(15.7%) 대비 2.6%p 늘었다.전국평균(12.0%) 대비 6.3%p 높은 수치이며 전국에서 6번째로 오피스 공실률이 높다.임대료도 3.3㎡당 2만130원으로 전년동기(2만460원) 대비 330원(1.61%) 감소했다.투자수익률 역시 1.13%로 전년동기(1.44%) 대비 0.31%p 떨어져 전국평균(1.84%) 대비 0.71%p 저조했다.

2분기 강원지역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11.6%로 전년동기(10.7%) 대비 0.9%p 증가,전국평균(11.5%) 보다 0.1%p 높았다.3.3㎡당 임대료는 5만4780원으로 전년동기(5만8740원) 대비 3960원(6.74%) 떨어졌다.투자수익률은 1.16%로 전년동기(1.41%) 대비 0.25%p 하락,전국평균(1.53%) 대비 0.37%p 낮았다.

소규모상가 공실률은 6.5%로 전년동기(3.4%) 대비 3.1%p 증가,상업용부동산 유형중 공실률 증가폭이 가장 컸다.이는 전국평균(5.5%) 대비 1.0%p 높은 수치다.임대료는 3.3㎡당 3만9600원으로 전년동기(4만260원)와 비교해 660원(1.64%) 떨어졌다.투자수익률(1.22%)은 전년동기(1.42%) 대비 0.20%p 하락해 전국평균(1.40%) 보다 0.18%p 낮았다.

윤미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원도지부 부지부장은 “강원지역같은 중소도시에서 상업용부동산이 소비자들의 패턴 변화에 발맞추지 못한 채 과잉공급 됐다”고 말했다.

권소담 kwonsd@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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