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의회는 25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홍천지역 초고압 송전선로 입지 반대성명을 발표했다.
▲ 군의회는 25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홍천지역 초고압 송전선로 입지 반대성명을 발표했다.

홍천군의회(의장 김재근)는 25일 동해안∼신가평 초고압 송전선로(500kV HVDC) 홍천 경과지 대역 설정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군의회는 성명서에서 “한전이 2009년부터 주민 참여 입지선정위원회 운영을 통해 경과지를 선정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고 홍보하지만 홍천은 주민 대다수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입지선정위원회를 6차례나 진행해 큰 반발을 불러 온것에 아쉬움과 분노를 금할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송전선로가 경북을 시작으로 경기까지 연결되는데 강원 7개 시군을 경과지로 계획한 것이 지리적으로 최적의 경과대역이 있음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강원 도민의 저항이 약하다고 판단해 이뤄진 결정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든다”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지역주민과 함께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재산권을 침해하는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추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홍천을 통과하는 계획은 물론 지금까지 경과지 대역설정 과정에 대해 전면 백지화 할것을 촉구했다.

홍천은 20년전 765kV 송전선로가 설치된 적이 있어 또 다시 초고압선 송전선로가 추가 건설로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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