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수욕장 야간개장 인기
이번주 본격 무더위·열대야

주말내내 영서지역에 최대 95㎜이상의 장맛비가 내렸지만 동해안은 비교적 적은 강수량을 보이면서 78만여명의 피서객이 몰렸다.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영서지역의 경우 화천 상서 95.5㎜,홍천 서석 81.5㎜,철원 65.9㎜,홍천 41.5㎜,춘천 23.3㎜를 기록했다.반면 영동은 산간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져 강릉 연곡 11.5㎜,고성 현내 9.5㎜,주문진 9㎜,양양 6.5㎜,이외의 지역은 5㎜내외의 강수량을 보였다.

지난 주말 강릉지역은 낮 최고 기온 32.9도를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이어졌다.특히 지난 21일부터 27일 밤까지 7일째 열대야 현상을 보여 시민과 관광객들의 잠 못드는 밤이 계속됐다.강릉 경포,송정 등 해변 등 관광지에는 장맛비가 예보됐으나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동해안 최초로 야간해수욕장을 개장한 속초해수욕장도 피서객으로 불야성을 이뤘다.속초시는 27일부터 속초해수욕장 150여m 구간에 안전요원 등을 투입해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 야간 수영을 허용했다.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28일 도내 92개 해수욕장에는 44만2507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전날에는 34만4412명이 찾아 주말동안 총 78만6919명이 방문했다.

한편 이번주는 장마전선이 물러나면서 주춤했던 무더위가 도 전역에 찾아들겠다.기상청은 동해안에 29일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발표했다.폭염특보가 발표된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고 밤사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 덥겠다. 박주석·이연제·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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