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저점 2016년 12월 이후 최저…코스닥은 2%대 하락

코스피가 5일 외국인 매도에 하락 출발해 장중 1,970선까지 내줬다.

이날 오전 10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05포인트(1.40%) 하락한 1,970.0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20포인트(0.61%) 내린 1,985.93으로 시작해 장중 한때는 1,969.36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장중 저점은 2016년 12월 5일(1,960.65) 이후 2년 8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인하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를 확인하는 국면에서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악재가 불거져 가뜩이나 위축된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코스피의 변동성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대비 조정폭이 커 코스피의 단기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으나 펀더멘털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이어서 추세적인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코스피 저점을 확인하는 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76억원, 28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천6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068270](-4.59%),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59%), NAVER[035420](-3.17%), LG화학[051910](-1.96%), POSCO[005490](-1.61%), LG생활건강[051900](-1.39%), 삼성전자[005930](-1.33%), SK하이닉스[000660](-1.18%), 신한지주[055550](-0.92%)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70%), 운수창고(-1.61%), 철강금속(-1.52%), 증권(-1.59%), 비금속광물(-1.49%), 제조(-1.45%), 전기전자(-1.43%), 화학(-1.42%), 유통(-1.39%)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의료정밀(2.33%)은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8포인트(2.25%) 내린 601.82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포인트(0.16%) 내린 614.69로 출발해 장중 601.57까지 하락했다.

장중 저점은 2017년 3월 10일(596.85) 이후 약 1년 5개월만의 최저 수준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3억원, 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4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신라젠[215600](-29.97%), 메디톡스[086900](-6.8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52%), 케이엠더블유[032500](-2.27%), 헬릭스미스[084990](-2.32%) 등이 내렸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SK머티리얼즈[036490](6.64%)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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