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문화도시, 미술을 탐하다’
요선동 풍경화 등 수강생 작품 전시

▲ 수강생들이 직접 작품을 춘천미술관에 전시하고 있다.
▲ 수강생들이 직접 작품을 춘천미술관에 전시하고 있다.

춘천미술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미술교육의 현장으로 탈바꿈 했다.한국미술협회 춘천지부(지부장 이미숙)는 8일까지 춘천미술관에서 ‘문화도시,미술을 탐하다’ 전시회를 연다.

지난 달 4회에 걸쳐 진행된 ‘문화도시,미술을 탐하다’ 강좌를 통해 문화적 소양을 쌓은 시민들의 결실이 담긴 자리다.성인 대상으로 풍경화를 배우는 ‘어반 스케치’와 초등학교 3∼6학년 대상의 ‘키네틱 아트’로 각각 강좌를 진행한 결과다.

미술관에는 요선동,로데오거리,공지천 등 춘천의 익숙한 풍경을 담은 작품들과 플라스틱 목걸이,나무 조각,반짝이 등을 재활용한 키네틱 아트 작품이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전시 개막에 앞서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수강생들은 자신의 작품을 미술관에 직접 전시했고,수업을 수료한 경우 춘천미술관 명예회원증서도 수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방학을 맞아 수강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았다.성원초 2·3학년에 재학 중인 두 자녀와 함께 방문한 정은선(37) 씨는 “기존 미술수업이나 학원에서 접하기 어려운 ‘키네틱 아트’라는 새로운 분야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수업 후 집에서도 아이들과 입체작품을 만들어보는 등 아이들이 매우 즐거워해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미숙 한국미술협회 춘천지부장(춘천미술관장)은 “미술 교육이 무엇인지 맛보기에 알맞은 시간이었다.미술에 관심 있는 시민,학생들과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술관의 역할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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