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사천면 방동리에 있는 국내 최고령 무궁화(천연기념물 제520호)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활짝 피었다.
▲ 강릉 사천면 방동리에 있는 국내 최고령 무궁화(천연기념물 제520호)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활짝 피었다.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극일(克日)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강릉시 사천면 방동리에 있는 국내 최고령 무궁화(천연기념물 제520호)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만개했다.

강릉박씨 종중 재실 마당에 있는 이 무궁화는 수령 120년으로 국내 최고령 나라꽃에 속한다.키 높이 4m에 둘레 146㎝에 달하는 거목인 이 무궁화는 홍단심계 순수 재래종으로,지난 2011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이 무궁화와 쌍벽을 이루던 백령도 연화리 무궁화(천연기념물 제521호)가 최근 고사 판정을 받아 문화재청에서 천연기념물 지정 해제 절차에 들어가면서 국내 무궁화 가운데 천연기념물은 강릉 무궁화만 남게 됐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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