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타원료 대체 선언

속보=강원남부에 밀집해 있는 국내 시멘트 사들이 일본산 석탄재를 원료로 사용,논란(본지 8월7일자 2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멘트업계가 정부의 일본산 석탄재 폐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강화 방침에 맞춰 국내산 석탄재 또는 다른 원료로 대체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19일 입장문을 내고 “시멘트 업계는 환경부의 수입석탄재 환경안전관리 강화 방안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수입 석탄재를 국내산 석탄재 또는 점토 등 다른 원료로 대체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시멘트 제조를 위해 사용된 석탄재 규모는 총 315만t으로,이 가운데 해외에서 수입한 석탄재(40.6%) 128만t이 전량 일본에서 수입됐다.

협회는 “정부의 수입 석탄재 환경안전관리 강화방안이 본격 시행되면 시멘트 업계는 국내 석탄재 수급 불안정으로 원료 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국내 발전사와 협력해 국내산 석탄재의 사용을 적극적으로 늘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호 lee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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