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분위기 레저 동호인 인기
강릉홍보 벽화·산책로 힐링 선사

바닷가를 가로막고 있던 해안 경계 철조망이 철거되면서 강릉시 송정동 해변 일대가 관광·피서 해변으로 각광받고 있다.20일 시민·관광객들에 따르면 안목 커피거리로 향하는 길에 위치한 ‘송정해변’의 해안경계 철책이 철거된 후 피서·관광객들의 바닷가 방문이 급증하고 있다.송정해변 해안경계 철책(3.5㎞)은 해안경관 개선과 송림과 바다를 함께 즐기는 관광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7년 모두 철거됐다.

해안 철책 철거 후 경포 등 주요 관광지의 시끌벅적함보다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카이트보드 등 해양레저를 즐기려는 동호인을 비롯 관광객들이 송정해변을 즐겨 찾고 있다.지난 해수욕장 개장기간 중에는 송정 해변의 솔밭에서 휴식을 취하는 피서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송정해변은 특히 인근 군부대 벽에 강릉을 홍보하는 벽화가 조성되고,송림을 따라 걷기 좋은 산책로가 있어 인기를 더한다.시민 김모(38·여·노암동)씨는 “경포나 안목은 사람이 너무 많아 여유를 느끼지 못했는데,이 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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