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케이블카추진위 대책 논의
27일 청와대서 주민 1500명 동참
양양군 법적 정당성 사실 공표

▲ 친환경 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회는 20일 양양군청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대규모 상경집회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 친환경 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회는 20일 양양군청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대규모 상경집회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환경영향평가 본안협의에 대한 환경부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상경집회가 오는 27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다.

친환경 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회는 20일 양양군청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대규모 집회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오는 27일 오전 8시 대형버스 35대에 나눠타고 주민 1500여명이 출발,오전 11시 청와대 앞에서 지체장애인협회 회원 300여명과 재경양양군민 200명이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이날 집회를 통해 그동안 환경단체와 시민소송단이 제기한 ‘국립공원계획 변경처분 무효 확인 소송’과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허가 취소 소송’ 등 3건의 소송 1심에서 모두 양양군이 승소해 법적인 정당성을 확보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준화 친환경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추진위원장은 “지난 환경부 협의회에서 설악산 등산로 폐쇄를 건의하고 환경단체에는 케이블카 운영의 공동참여까지 제안하는 등 설악권 생태환경 회복을 위해 공동행보를 요청했다”며 “이러한 주민들의 절박한 요구를 청와대와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대규모 상경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민의 숙원사업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환경영향평가 본안에 대한 환경부의 최종 결정이 임박하면서 양양지역 주민들이 1인 시위와 대규모 집회를 이어가면서 조기착공을 이끌어 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최 훈 choihoon@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