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표 “하루로는 모자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놓고 여·야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3일간 실시하자고 제안을 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해도 사모펀드 의혹과 사립학교 법인을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한 의혹,딸에 대한 논란이 있다”며 “조 후보자는 하루 청문회로는 모자를 것 같다.3일간 진행해야 제대로 된 진실 규명과 자질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당 김진태(춘천)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나온 의혹을 청문회 날 제목만 읽어도 하루 해가 질 판”이라며 “국민적 의혹을 풀기 위해 최소한 3일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후보도 그동안 할 말이 많다고 했으니 오히려 환영할 것이다.청와대나 여당도 떳떳하다면 3일을 못 받을 이유가 없다”면서 “그런데도 만약 하루만 고집한다면 자신이 없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같은 제안을 일축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3일 청문회’ 제안에 대해 “차라리 대통령 선거를 하는 게 낫지 너무 심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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