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노인복지관 어르신 15명 참여
참가자들은 두달여 동안 요리강의를 들으며 두부조림,갈치조림,제육볶음,나물무침 등 다양한 밑반찬 만드는 법을 배웠다.처음에는 주방 자체를 낯설어하던 수강생들도 요리가 손에 익자 반찬을 서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이 붙었다.
이날 마지막 수업에서는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 이웃에게 반찬을 전하고 싶다고 수강생들이 먼저 제안,불고기와 강된장을 직접 배달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변병규(73·효자동)씨는 “아내가 해줄 땐 몰랐는데 반찬 만들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며 “매일 똑같은 반찬에 혼자 식사하는 것이 외로웠는데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승미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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